안녕하세요, 저는 안구 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자주 호발해서 이 년 주기로 안구관련 건강 검진을 받고 있고,
작년 유월에도 OCT(빛간섭단층촬영) 및 안저, 안압, 시력 검사 등에서 정상소견을 받았습니다
(안 질환 주의 요망군에 걸쳐있지도 않고 시력 등 매우 좋은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한데, 한 달 전 결막하 출혈이라는, 결막에 출혈이 생긴 것으로 하여 동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항목은 안저, 시신경 섬유층 편측 촬영, 안압 측정과 같은 기본 검사였습니다. OCT, 시야검사등은 받지 않았어요)
거기서 시신경 유두비를 문제 삼으며 녹내장 의증이 의심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걱정할 거 없다는 얘기와 함께 알러비드라는 점안액을 처방받고 다음주에 내원하라고 안내받았지만
너무 걱정이 되어 다른 동네의원 두 곳을 더 방문했습니다.
다른 두 곳에서는 자기들이 봤을 때 큰 문제는 없는 거 같으나, 우리는 녹내장 전문의가 아니라며
너무 모호한 답변들을 내놓아 염려는 더욱 가중 되었는데요...
여기서 제가 여쭙고 싶은 건 내년에도 예정된 안과 정밀 검사를 받을지
아니면 한시라도 빨리 녹내장 전문 병원에 내원해야 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녹내장이란 게 진행 속도가 그렇게 급속한 질병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걱정을 조금 덜고 이듬해에 진찰을 받는 게 맞는지 너무 아리송하네요...
이전 해에 받았던 정밀 검사 결과를 신뢰 해야하는지, 최근의 기본 검사를 신뢰 해야 하는지...
+추가로 녹내장 의증 진단을 내린 의사분의 병원 약력에는 녹내장 협회 정회원으로 기재 돼있으나 정작 녹내장 협회에 들어가서 조회해보면 아무것도 안뜨는 것도 너무 이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