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9미리 정도 되는 팔꿈치 석회입니다. 동네에 조금 큰 병원 갔을 때 바로 수술 권유 받았고, 수술비가 생각한 거보다 많이 나와서 대학병원 가서 진료나 한번 받아보자 하도 큰병원을 갔습니다.
대학병원 가서 석회가 맞는데 보통 바로 수술하진 않고, 스테로이드 치료 한번은 해보고 효과가 없으면 수술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나중에 수술 하더라도 스테로이드 주사 한번 맞아보자 싶어서 14일에 맞았습니다. 초음파 보면서 맞았고, 원래 석회에다가 직접 주사를 놔야하는데, 힘줄 안에 석회가 있어서 여러군데에 주사를 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맞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이해한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맞고 그 당일에는 팔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고, 15일엔 팔은 움직일 수 있으나 통증 때문에 손목이 안 굽혀졌습니다. 16일 (오늘)은 팔 통증도 양호해지고, 손목도 아프긴 하지만 굽혀집니다. 주사 맞기 전엔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매우 편합니다. 근데 어쩌다 한번씩 팔꿈치에서 찌릿한 느낌이 듭니다. 스테로이드 맞은 지 얼마 안돼서 아직 이런 통증이 남아있는건지, 아니면 스테로이드 주사가 저한텐 잘 듣지않는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