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세 남성입니다. 키 175에 현재 몸무게는 95kg정도 되고요. 원래는 70kg정도의 몸무게가 나갔었지만, 개인적인 선호의 문제로 인해 운동을 하며 살을 찌워보고 싶어서 2년 여의 시간에 걸쳐 25kg을 찌웠습니다.
질문을 드리게 된 이유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소견이 발견되어서 입니다. 그간 운동을 열심히 해 왔기에 살을 찌운데에 있어서 부작용이 적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의사선생님께서는 8~10kg정도의 감량을 추천하셔서 최근 성실히 이행중입니다. 다만, 제가 앞으로 평생 건강을 유지하면서는 덩치큰 육체를 가질 수 없을까 궁금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골격근이 아무리 크다 한들 일정 이상의 몸무게가 되면 필연적으로 건강이 나쁠까요?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말입니다. 저는 지금 175cm에 93kg, 골격근량 41kg, 체지방은 28%가량입니다만, 나중에 체중 100kg에 골격근량 50kg, 체지방 24%가 된다면 후자가 더 건강할까요?
다소 운동의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질문임은 인지하고 있으나, 말 그대로 타고난 체형이나 덩치를 운동을 통해서 교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건강과 함께 이뤄내기 힘든 일인지 궁금해 질문드립니다.
질문을 정리하자면,
1.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오랜시간 운동을 통해 만든 골격근량이 많은 몸이라면 성인병 등의 비만관련 질병에 큰 위험도가 없을까요?
2. 체형변화(근육이 많은 큰 체형)를 위한 운동 내지 체중증량에 충분한 시간과 운동, 적절한 영양섭취(밸런스를 갖춘)가 지원된다면 건강상 큰 문제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