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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저는 2016년 5월14일 뇌종양으로 쓰러져서 뇌종양수술을 받고 팔다리가 마비된 30살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5월14일 24살때 뇌종양으로 쓰러져서 뇌종양 수술을 받고 팔다리가 마비된 30살 남자입니다.
1. 뇌종양 수술을 받고 마비가 됐으면 척수 손상인가요? 뭔가요?
2. 재활 잘하면 7년이 지났어도 회복될 수 있나요?
3. 하반신마비와 우측상지마비에 해줄 수 있는 재활운동이 뭐있을까요?


답변

Re : 저는 2016년 5월14일 뇌종양으로 쓰러져서 뇌종양수술을 받고 팔다리가 마비된 30살
권성주
권성주[전문의] 연세봄재활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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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권성주입니다.

우선은 젊은 나이에 어려운 병으로 고생하시게 된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뇌종양과 뇌동맥류 수술을 받으셨으므로 뇌손상입니다. 뇌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마비증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일반적으로 손상받은 신경세포가 회복하는 기간은 6개월 정도를 보며 이후에도 조금씩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다만 신경학적 회복은 이미 완료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마비가 풀리지는 않을것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뇌는 가소성(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이후에도 재활치료들을 통해 마비된 몸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합니다. 또한 평소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신체능력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지속적인 훈련과 활동은 여러가지 면에서 몸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3. 마비정도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재활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까운 재활치료기관을 방문하시어 진찰과 평가를 받아보시고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중추신경 질환으로 인한 마비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 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활동과 사회적 활동을 통해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집에만 머무르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재활센터를 방문하시고 문 밖을 자주 드나들며 활동하시는 것이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마비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담당하면서 느끼는 부분입니다.
중추신경계질환은 발병 당시의 신체상태가 가장 나쁘며, 이후로 치료를 진행하면서 서서히 좋아집니다. 그리고 이후로도 재활과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몸은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장애인 스포츠를 통한 사회활동으로 성취감을 느끼고 의욕적으로 삶을 대하는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재활치료기관에 문의하시고 방문하셔서 새해에는 무언가를 시작해 보시는건 어떠실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활기찬 생활 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