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한번, 그리고 오늘, 방금 전에 한 번. 혀, 특히 혀 안쪽과 목젖 주변(목젖이 직접적으로 느낌이 난 것은 아니고 '대략적으로' 그 주변의 부위가) 마비되는 느낌이 났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정확한 느낌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혀를 움직이는 것이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느껴졌고 이상함을 느껴 여러가지 문장을 말하려 했는데 발음은 되었지만 확실히 평소보다는 불편했습니다. 마치 사탕을 물고 발음을 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1분 정도 지속되었고 금방 풀렸습니다.
증상이 있기 전에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온 뒤였고, 운동이 끝나고 샤워를 한 후, 대략 30~40분 정도 후 였습니다. 단수로 인하여 그때까지 물을 마시지 못해서 굉장히 심하게 목이 마른 상태였는데 그것의 영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에 같은 증상이 있었을 때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오늘보다 약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겨버렸습니다. 그 이전에 비슷한 증상을 느꼈던 적은 없었습니다. 비슷하거나 더 심한 강도의 운동을 했어도 이런 증상은 처음입니다.
이것 외에 증상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혀 외에 다른 신체 부위엔 마비 느낌이 없어서 표정도 잘 지어지고 손, 발도 잘 움직였습니다. 거울을 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별 것 아니지만 혹시나 큰 문제의 초기 증상일지 걱정되어 질문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