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41살 기혼 여자, 만5살 딸아이 한 명 있어요
키는 156cm고, 고도 비만입니다
현재 임신 가능성 없으며 술 담배는 전혀 안합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이곳은 서호주입니다

몇 달 전부터 새벽에 자다가 오줌 마려운 느낌과 그 빈도수가
점점 잦아져서 (최근엔 자다가 새벽에 3,4번씩 깸)
하루종일 넘 피곤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심하게 주게 되어
저저번주에 여기 GP(호주의사, 전문의 아님)에게 찾아갔습니다

일단 피 검사랑 소변검사부터 받았구요 피 검사결과 당뇨없고
소변검사 결과 약간의 단백질, 혈뇨, 백혈구가 나왔다고 합니다

2차로 저번주에 복부 CT (비조영) 검사를 했습니다
복부 CT검사결과 신장, 방광등 딱히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자궁에 상처가 살짝 보였으나 이 문제는 혈뇨와는 별로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3차로 이틀전에 복부 초음파(질초음파 포함) 검사를 받았습니다
난소 양쪽 크기가 다른 점 빼놓고는 딱히 특이점은 발견이 안됐다고 합니다 특히 방광염을 염두해두고 방광쪽을 좀 더 자세히 관찰했으나 아무 이상없이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밀검사를 위해 다시 소변을 받아서 제출했습니다
검사 결과 여전히 단백질과 혈뇨, 백혈구가 나와서 GP(호주 의사, 전문의 아님)가 소견서를 써줄테니 스페셜 리티(호주 전문의)를 만나러 가라고 하더군요

여러가지 검사에서 딱히 이상이 없다는데 전 여전히 야간빈뇨증으로 고통받고 있어요
그냥 육안으로 봤을때 소변색깔은 진한 노란색(연두색에 가까운)을 띄고 있으나 소변검사를 했을때는 자꾸만 혈뇨가 나온다고 해서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딱히 통증은 없고요...

혈뇨가 나온지는 꽤 오래됐어요 (10년전쯤 한국에서 신체 검사받았을 때 발견, 5년전쯤 잠깐 한국 방문해서 산부인과 건강검진 받았을때도 혈뇨 발견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별 말씀 없으셔서 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겼어요)
그리고 4년전에 출산 후 HPV바이러스 검사에서 58번, 56번 발견됐었어요 CIN 상태였구요 혹시 이거랑도 관련이 있나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제 증상이 딱 방광암이나 신장암이랑 넘 비슷하던데 복부 CT나 복부 초음파에서 딱히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면 아닌거겠죠?
저 아이도 아직 많이 어리고 너무 무서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