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5세의 남성으로, 현재 운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딱딱한 의자에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한 후 의자에 앉을 때마다 항문 주변 깊숙한 부분이 아파왔는데
잠깐 그러다말겠지 싶어 치료를 안했다가, 장시간 운전 때문인지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개인사정으로 건강보험이 중지된 상태라 치료를 받자니 치료비가 많이 나올까봐 걱정되기도 하구요.
직각으로 앉거나 앞으로 수구려 앉을 때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등을 뒤로 기울여 앉을 때는 극심하고 묵직한 통증이 밀려옵니다.
직업상 운전을 오래 하다보니 운전석 시트를 조정해서 최대한 안아프게 앉으려 해도 어느 정도의 통증은 항상 동반되고,
특히 과속방지턱을 넘거나 움푹 패인 길을 지날 때는 꼬리뼈 주변에 누군가 강한 펀치를 날린 듯한 악 소리나는 통증이 있습니다.
얼마전 상대방 과실로 화물차에 살짝 치이면서 10일간 한의원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허리 통증도 있어 겸사겸사 해서 CT, MRI까지 다 찍어보았지만, 꼬리뼈 미세골절이나 디스크도 없었고 특별한 이상소견은 없다고 진단 받았습니다.
최소한 MRI로는 통증의 원인이 뭐라도 나올거라 기대했는데 안나오니 저도 답답하고 그러네요.
물론 직접 진단을 해봐야 아시겠지만, 위에 말씀드린 증상으로 볼 때 어떤 병명으로 추정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쉬면서 약물치료와 운동 등을 병행한다면, 어떤 약을 쓰는게 좋을지, 어떤 운동이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