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확진되어서 2주 정도 친척 집에서 머물렀었는데
제가 예민한 편인지라 제 집이 아닌 곳이면 긴장을 하고 잠 못이루는 편입니다. 심적으로 다소 편한 친척분의 집이었음에도 낯설었지만 예전만큼 잠못이루거나 소화를 못시키진 않았는데
친척분 집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 동안 목이 간질거리고 붓고 해서 코로나 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검사를 받았었으나 음성이었습니다만 여전히 긴장하고 있는 상태여서 일주일이 지나니 소화불량이 찾아오는 등 증상이 생겨 약 먹고 완화시켰습니다.
2주에 접어들 무렵, 생리 전에 나타날 법한 노란색 냉, 옅은 갈색 냉이 나와 생리대를 착용했습니다.
그러나 생리대를 착용한 5일 내내 묻어나오는 양은 손톱만큼도 안될 정도의 양이었고, 어떤 날은 아예 안묻아나와서 3일은 생리대 없이 지내다 다시 갈색냉이 묻어나와서
이제 하려나보다 하고 생리대를 다시 착용하다보니
어느덧 오늘로 5일차를 맞이했습니다.
생리 1일차: 갈색혈(이라기엔 검은색에 더 가까운)이 아주 조금 묻었습니다. 몇 번을 확인해도 거의 안묻어나왔습니다
2일차: 1일차와 마찬가지로 거의 안묻어나왔습니다만,
가끔가다 어두운 갈색혈이 더 많이 비치기도 했습니다.
3일차: 어두운 갈색혈이 조금 비췄다가 낮 시간대에 조금 늘고, 오후 시간대에 다시 줄었는데 전반적으로는 생리 전 나온다는 갈색냉 양과 비슷합니다.
4일차: 어두운 갈색혈에 아주 조금씩 선홍색이 비치기는 하나
전반적으로는 3일차와 유사합니다.
5일차(오늘) 어두운 갈색혈에 휴지로 닦을때만 아주 약간의 옅은 선홍색이 묻어나오고, 6시간 동안 중형 생리대 가운데 부분만 적실 정도 나오다가 늦은 오후 시간대부터 3시간 후에 생리대를 교체할때는 조금 많이 묻었습니다.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이 증상을 불러온 걸까요...?
(성관계 경험은 전혀 없습니다, 생리통도 1,2일차에 진통제 복용했으나 그렇게 심하진 않았고 이후에는 약 복용이 필요없을 정도로 생리통이 평소보다 매우 약했습니다)
그리고 생리 기간 중인데 짙은 갈색혈이 나오는거
이번달 생리를 대체한다고 여겨도 될까요...?
이러다 선홍색이 나오면 2주 넘게 하게 되는 것일텐데 병원 내원이 필요할까요?
이러한 상황이 처음인지라 당황스럽고 염려되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