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제가 한 1-2달 전부터 순간적으로 머리가 핑핑 도는 느낌을 가끔씩 받곤 했는데요, 그 정도가 미약하진 않으나 일상 생활을 멈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두통을 동반한 건 아니구요.
그러다가 오늘 점심을 먹고 침대위에 큰 쿠션을 등에 대고 비스듬히 누웠는데, 갑자기 너무 어지럽고 (그 전에 핑핑 도는 느낌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이 왔습니다.) 중심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구토감도 느껴지고, 무서워서 그런건지 식은땀도 나고 급하게 화장실이 가고 싶어져서 화장실을 가려 일어섰는데도 중심히 잡히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에서 일(대변)을 본 후에야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그러고 다시 잊고 있다가 저녁 때 쯤에 외출을 했는데, 고개를 휙 돌려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똑같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이 오며 중심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질까 두려워 주저 앉았습니다. 그러고 옆에 친구가 일으켜줘서 일어났는데도 계속 왼쪽으로 몸이 쏠렸고요. 똑같이 구토감과 동시에 또 식은땀이 나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지럼증 두 번다 한 20초?30초? 정도 지속된 것 같아요.
검색해보니 심근경색 전조 증상일 수도 있으며, (제가 어제부터 심장쪽이 괜히 자주 시큰거리네요. 쥐어짜는 느낌은 아닙니다만) 뇌질환일 수도 있다는데, 그런 걸까요? 제가 해외에 있어서 병원은 예약은 했으나 바로 갈 수 없는 처지라 답답하고 너무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