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20대 때는 운동을 많이해서 180에 68kg 정도였다가 30대가 되면서 180에 78kg 정도로 꾸준히 지내왔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6월 중순, 7월 말 호흡곤란 증상이 있어서
심장내과 방문 후 초음파, 24시간 홀터 검사, 혈액 검사 다 정상이 나오고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에게서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여 8월에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 약간의 위염, 식도염이 있어 약 처방 받고,
살이 계속 빠지는 것 같다고 말씀드려 당뇨 검사도 받았으나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몸에 이상을 느낀 이후로 카페인을 끊어야 할 것 같아서 매일 3~4잔 마시던 커피를 완전 끊고
매주 먹던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의 배달 음식과 탄산 음료도 완전히 끊었습니다.
식사는 아침에 견과류 조금, 점심저녁은 식당에서 먹긴 하지만 채소 위주로 최대한 저염식으로 꼭꼭 씹어 먹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그래도 고기 반찬, 튀김 반찬도 먹긴 했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매일 밤 30분씩 걷기도 했습니다.
소화 불량, 속 더부룩함 호흡곤란 등의 문제는 해결되었으나
두달 정도만에 7kg이 빠져(180cm에 78kg에서 71kg으로 빠졌습니다.) 혹시 제 몸에 다른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새로운 불안감이 생겼습니다.
의도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는데 위에서 언급한 정도의 식단 조절과 약간의 걷기만으로 두 달에 7kg 정도 빠지는 것을 정상이라고 봐도 될까요
아니면 추가로 검사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 어느 과로 방문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