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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자궁근종

82년생 미혼인 딸이 건강검진에서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크기가 7.16x5.86으로 큰 편이라고 지금이라도 아이를 낳을 수 있으면 빨리 임신해서 아이를 낳은 후 수술하는 게 낫겠다고 했답니다.

딸은 15세때부터 베쳬트와 섬유근통으로 오랜 세월 고생하느라 사회생활을 거의 못하다가 최근에 건강이 좀 좋아지면서 일도 하고 애인도 생겼습니다.

아직 애인 생긴 지 얼마 되지않아 그런 얘기를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난감하고,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는데, 막상 닥치니 아이도 못 낳아보고 수술한다는 게 속상한가 봅니다.
병원에서는 미레나라는 시술을 권했다고 하는데,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요?


답변

Re : 자궁근종
이재성
이재성[전문의] 이지스로앤/로앤산부인과의원(선릉점)
하이닥 스코어: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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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이재성입니다.

근종의 크기가 작으면 임신을 먼져하는 것이 좋으나 근종의 크기가 커지면 임신이나 출산에 영향이 있으므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적인 치료로 근종을 절제할 수도 있고, 위치에 따라서는 비수술적인 하이푸치료로 수술없이 치료도 가능합니다. 미레나는 생리를 안하도록하는 피임장치이나 크기가 커지면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크기가 7cm이상이면 수술적인 치료나 비수술적인 하이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찰을 받아보시고 상담과 상의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을 생각됩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자궁근종
최진석
최진석[전문의] 퀸즈파크여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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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최진석입니다.

근종의 크기가 6~7cm이라면 수술을 고려해야할 크기입니다.
물론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시겠지만 폐경이 되기 전까지는 자궁근종은 저절로 작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매번의 생리주기마다 커집니다. 자궁근종 절제술을 시행하면 향후 출산시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혹이 커질 수록 임신중 합병증이 많아지고 근종제거수술을 진행할 때도 자궁에 대한 조직 손상 범위가 커지고, 수술의 난이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수술 기술이 발달해서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복강경 수술로 자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근종을 제거할 수 있으니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미레나의 경우는 생리양을 경감 시킬 수는 있으나 근종에 대한 치료의 방법은 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