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남상호입니다.
우레탄가루는 상처가 아물면서 딱지와 같이 떨어져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레탄가루가 남는 것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흉터입니다.
무릎은 비후성 반흔(일명 살튀)이 잘 남는 부위이기 때문이죠.
일단 상처를 최대한 아물린 후 살튀에 대한 대비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흉터 대비는 대략 1개월 후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오염된 상처가 아니라면 소독약을 바르는 것이 오히려 상처 회복에 역효과를 낼 수도 있으므로 소독은 자제하시고 그 자리에 재생테이프를 붙이도록 하세요. 소독약의 효과는 무차별 폭격과 같아서 정상 조직에도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 치유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재생테이프를 붙이는 밀폐드레싱을 해도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굳이 소독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처가 났을 때 그 자리에 바로(수시간 이내) 재생테이프(밀폐드레싱)를 붙이면 딱지가 생기지 않거나 얇은 딱지(딱지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가 생긴 후 상처가 아물며 그 방식이 흉터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우레탄가루가 딱지와 같이 떨어져나가게 만들려면 1주 정도만 재생테이프를 사용하고 그 후로는 일회용밴드 같은 걸 사용함으로써 일부러라도 약간의 딱지는 생기게끔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편, 재생테이프를 붙이는 기간 동안에는 어떤 연고이든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금기는 아니지만 연고의 기름기로 인해 재생테이프가 쉽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편, 피부에서 염증 반응(감염과는 다른 용어임)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가려울 수 있으며 너무 심하면 내원하시어 먹는 약을 처방 받으셔도 됩니다.
병원으로 내원하시어 피부과 전문의에게 보다 자세한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