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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삼킴장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달 초에 밥을 먹다 숨을 쉬었는데 그때 기도로 작은 밥풀 하나가 순식간에 훅 들어간 후부터 건강염려증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축축처지고 계속 피로하고 의욕도 없어집니다. 제일 처음에 기도로 밥풀이 들어갔을때 폐 엑스레이를 찍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잠깐 마음이 편안해진 적이 있었는데 다시는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는 강박 때문에 밥 먹을 때마다 숨 쉬는 것도 어색하고 긴장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밥을 먹을 때 마다 목구멍 안쪽에 있는 음식물이 목구멍에 안쪽에 턱 자꾸 달라붙고, 그때마다 숨을 멈추고 꿀꺽 삼키려 하는데 잘 넘어가지 않고 넘어간 느낌이 들지 않아, 기도에 들어가지 않았을까란 찝찝함을 반복적으로 남깁니다. 목구멍에 있는 가래라도 뱉을 줄 안다면 덜 스트레스 받을텐데 가래약을 먹어도 단 한번을 뱉지를 못하니 스트레스만 계속 쌓여갑니다. 마음같아서는 후두내시경이나 이것저것 검사를 받아보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은데 미성년자이다보니 부모님께서 관심을 두지 않으시고 괜찮다고만 하시네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간단히 여쭙고 싶은 질문을 추려보겠습니다

1.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연하장애가 일어날 수 있나요?
2. 스트레스로 인한 연하장애가 있으면 식사중 이물질 기도 내 흡입에 기침반사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나요?
3. 목소리가 조금 쉬어있는데 연하장애나 음식물 기도 흡인과 관계가 있나요?
4. 이물질이 작거나, 엑스레이 촬영 하루이틀전까지 소염제를 먹었을때 폐렴 병변이 흉부 엑스레이에 관찰이 안될 수 있나요?
5. 목구멍 안쪽(후두개? 쪽)에 음식물이 달라붙는 느낌이 들 때 숨을 참고 침을 삼켰는데 기도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나요? (기침은 안났으나, 이후 목구멍에 달라붙어있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답변

Re : 안녕하세요 선생님! 삼킴장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규화 하이닥 스코어: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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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정규화입니다.
삼킴 장애로 힘들어 하시네요.
1.스트레스로 연하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2.스트레스 하에서도 이물질 기도내 흡입은 기침반사가 유발됩니다.
3.연하장애나 음식물 기도 흡입인 경우 자주 음성이 변합니다.
4.작은 밥풀은 X-Ray상 확인이 가능하지 않으며 상기 증상으로 폐렴은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5.호흡을 참고 침을 삼키면 기도로 들어갈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상기 증상을 보아 예민한 인두 후두 점막의 부종으로 이물질이 인후부 점막에 걸려있는 느낌으로 보입니다.
우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하시고 처음에는 유동식으로 그 다음 점차 양을 늘리는 방법으로 관리해 보시지요.
아마도 심각한 연하 장애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증상이 심하시면 후두 내시경 진료를 받아 보시지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