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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심장마비에 대한 공포

처음에는 고3 때 밤에 자려고 누우면 심장이 너무 세게 뛴다고 느껴지고 심장이 뛰는게 느껴져서 잠을 들기 힘들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자기전에 한번씩 심장박동이 너무 느껴져서 잠을 들기 불편했지만 그래도 생활에 지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학교 3학년이 되고 학업량이 늘어나면서 작년 한해동안 정말 바쁘고 밤샘과제를 하느라 잠도 잘 못잤습니다. 그때부터 밤에 심장박동이 너무 잘 느껴지고 그게 거슬리고 멈출까 겁이나서 잠을 못자는 일이 생겼습니다. 겨울방학때 집에서 좀 쉬면 괜찮을거라 생각했고 조금 괜찮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봄이되어 새학기가 시작했고 4월쯤 밤에 또 심장이 뛰는게 너무 크게 느껴지고 심장이 멈출것 같은 두려움에 제자신이 통제가 안되어 응급실을 찾았고 심박수는 정상이라고 하셔서 순환기내과 예약하여 5월에 24시간 심전도, 심장초음파를 했습니다. 심박수는 40대로 낮은편이고 맥이 한번씩 빠지는 경우는 있지만 일반사람들도 다 가지고 있는 수준이라 하셨고 심장초음파 결과도 이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좀 잘지내다가 8월에 장염으로 입원하고 일이 또 많아져서 몸이 피곤했는지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손발이 뜻대로 안움직일것 같은 공포감, 말을 못할것 같다는 공포, 입천장과 혀과 긴장감에 무거워지고, 제일 큰 건 심장박동이 너무 잘 느껴져 이러다 심장마비가 올것 같다는 공포감을 느껴 지금은 또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집에서 좀 쉬면서 손발이 마비되거나 혀가 불편해지는 증상은 거의 안느껴질 정도로 좋아졌지만,여전히 자기전에는 심장박동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심장박동을 안느껴보려고 긴장을 하다보면 심장이 쿵 할때도 있고 심박수도 70,80대로 올라갑니다. 근데 또 그러다 심장이 안느껴지면 엄청 불안해하고 심장이 뛰는지 계속 확인을 하다보니 그게 또 불안해지고 롤러코스터를 타듯 심장이 놀래기도 합니다. 두근거리는 걸 신경쓰니 흉통도 오고 심장도 쿵하고 잠들려하면 또 놀래서 깨고 그래서 밤에 6시 7시까지 잠을 못이루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자다가 심장마비로 죽을까 걱정도 많습니다.

하루에 만보정도 걷는 편인데 심박수가 40대면 너무 낮은 걸까요?

심장초음파와 24시간 심전도 검사에 이상이 없는데 한두달에 한번씩 심박수가 갑자기 5초정도 확 두근두근 올랐다가 다시 느려지는데 괜찮을까요?

어떻게 해야 심장에 신경을 끌 수 있을까요?
정말 너무 힘이 들고 두렵습니다.


답변

Re : 심장마비에 대한 공포
황규엽
황규엽[전문의] 허브연합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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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황규엽입니다.

심장의 문제보다는 공황장애의 문제입니다,
1년에 한번정도 심초음파.심전도.기본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의 심장이 건강한지 인지하는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시급한 문제는 마음의 문제입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심혈관에 나쁜 영향을 주어 나중에는 건강한 심혈관이 만성적인 스트레스성 호르몬에 의해 변화가 생겨 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우선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통해 행동인지치료와 약물치룔르 받아보시는것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