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윤석입니다.

공황장애는 통상적으로 약물에 대한 반응이 좋다면 10~12개월간 유지하고 그 사이에 인지행동치료법을 병행하여 약을 끊어갑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스스로가 치료자가 되는 방법인데요 상황에 대한 대처법 등을 몸으로 체득하는 것입니다.

매일 약하게라도 불안감이 올라오는거라면 렉사프로 이외의 다른 약물로 변경이 필요해보입니다. 바쁘셔서 내과에서 약물 처방만을 반복해서 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면 약을 줄이는 방법이나 상황별 대처법을 모르기 때문에 평생 약물 복용만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의사와 함께 언제까지 무슨약을 왜 먹을것인지, 또 약물 치료 이외에 병행할 수 있는 방법들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말씀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 상태에 얼만큼 관심을 가지고 에너지를 쏟는지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수년 이후의 상태 개선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단순히 증상만 보는것이 아니라 왜 그러한 증상이 지속되는지 우리의 생활습관과 몸과 마음이 어떠한 신호를 보내는 것인지에 대한 면담이 필요합니다.

많이 지치시고 회의적일 수도 있지만 분명 본인과 의사가 함께 노력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치료 효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이 정신과적 질환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