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조원표 입니다.

화상은 열 혹은 약품으로 인해 피부와 피하조직이 손상되어 생깁니다.
손상 깊이에 따라 정도를 나누며 물집이 생기는 정도면 보통 2도화상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치신 지 약 열흘 정도 되었으며 상처 자체는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직접 진료를 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사진만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라 감염여부는 쉽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피부는 몸 밖의 세균이 몸 속으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지 않게 막아주는 장벽 역할을 하는데
화상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이 되어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수영 등은 삼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병원에서의 진료는 소독뿐 아니라 감염이 되는지 확인하는 의미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상처가 아물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손상이 된 경우 심한 통증이 있으므로 통증 자체로는 감염을 진단하기 힘들며
통증이 있다고 상처가 악화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표피가 벗겨지면 통증이 매우 심해질 수 있습니다.

폼 재질의 드레싱제재를 사용하여 덮어준 뒤 상처가 회복되는 양상을 지켜보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흉터는 추후 완화시킬 수 있으니 걱정하시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울렁거리는 것은 약으로 인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통증이 심해도 비슷한 증상을 느끼실 수 있어
한 번 더 상처를 확인하시면서 약에 대해서도 주치의와 약 지속 여부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으셨던 분들은 화상을 입어도 대부분 잘 아물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시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꼭 진료를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쾌유하시기 바라며 통증 및 힘드신 시기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