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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기초체온이 높습니다

16년에 출산을 한 뒤로 계절에 상관없이 화끈 거리고 땀이 많이 나서 한약을 두번정도 먹었습니다
그뒤로 기초체온이 높아져 고정이 되었는지
아침 저녁으로는 36.8-7.0 이고 정오부터 오후 초저녁에 활동을 하면 평균 37.4도 높을때엔 7.7까지 올라갑니다
3년간의 건강검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혹시나 염증 수치가 있나 싶어서 수시로 피검사도 했는데 매번 정상으로 나옵니다

육아를 하느라 늘 수면이 부족하긴한데 최근들어 피로감도 많이 늘었고 손발 저림도 생기고 잘때 땀도 많이 흘립니다
그렇다보니 늘 올라가있는 체온이 자꾸 신경쓰이게 되었습니다ㅠㅠ
이또한 체질상 문제일까요
어떤검사를 해보아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까요?


답변

Re : 기초체온이 높습니다
김규현
김규현[한의사] 미앤네이처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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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규현 입니다.

건강검진상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고 하면, '불명열'의 범주로 보아야겠습니다.
불명열이란 말 그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열을 이야기합니다.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면 예후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세브란스 병원 홈페이지에서 '불명열'에 시행할 수 있는 검사들의 목록을 가져왔습니다.
참고하세요.

"의심되는 발열의 원인 질환에 따라 진행하는 검사의 항목들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많이 시행하는 검사들을 나열하면, 일반 혈액 검사, 혈액 세균 배양 검사, 소변 검사, 흉부 엑스선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위 내시경 검사 등이 있으며, 이상의 검사에서도 원인 질환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심초음파 검사, CT촬영, MRI 촬영, 혈청 자가항체 검사, 혈청 바이러스 항체 검사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임파선이 만져지는 경우에는 임파선 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골수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한약을 복용하셨다고 하셨는데, 출산 이후 2회 정도 한약을 복용하셨다고 하셨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열을 끄는 방법들이 상당히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원인이 뚜렷한 발열에서는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감염으로 인한 발열에는 항생제를 투여하면 됩니다.

그러나 뚜렷한 기질적 원인이 보이지 않는 불명열에서는 한약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 즉 외증(外證)을 조합하고 / 체질, 체형과 성정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원인불명열에서는

1. 허열(虛熱);
기력이 쇠하여 발생하는 열입니다. 육아 과정이 굉장히 힘든 일이기 때문에, 특히 잠을 제대로 못자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젊은 나이일지라도 허열을 반드시 고려해야합니다.

2. 시호제;
열의 소재가 반표반리, 주로 흉곽에 위치하는 경우입니다.

3. 황련제;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처방들입니다. 입 안에 염증이 잘 생기고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으로 나누어서 치료합니다.
검사상으로 뚜렷한 원인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허나 치료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