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작년 8월까지 우울증으로 선생님께 치료를 받다가 호전 되어 치료를 마쳤었습니다.
요즘따라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야기 하는 것도 너무 좋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계획이나 약속을 많이 잡아두다가도 갑자기 아무것도 못 할 만큼 우울해져서 누워만 있고 잡아둔 계획도 못하고 죽고싶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하루에 여러 번 반복 되기도 하고, 며칠에 걸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달 가량 지속된 것 같습니다.
제가 제 감정을 컨트롤 못하고 끌려다니는 것도 힘들지만, 기분이 좋을 때는 정말 다 잘 될 것만 같고 사는 게 행복하다가도 우울해지면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때가 떠올라 다시 돌아갈까 두렵고 평생 우울증에 시달리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 힘듭니다.
이게 단순한 감정기복인지 치료가 필요한건지 잘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