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여학생입니다. 최근 성격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제 상태를 확실히 알고 개선하고자 재차 질문 드리려합니다. 제가 다혈질이라 그런지 사소한걸로 화가 자주 나고 짜증을 자주 내며 뭐든 비관적인 시선으로 보려고만 합니다.. (학교에서 스포츠게임을 하는데 상대팀의 아이들이 봐주면서 게임을 해줬을때 저는 자존심 상하고 얕보이는것 같다고 친구한테 이야기했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거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근데 이걸 의식하고 있음에도 그런 생각이 떨쳐지질 않습니다. 그리고 감정기복이 너무 심한데 이것이 기분이 좋다가도 갑자기 이유없이 팍 안 좋아질때가 많고 반대로 기분이 좋아진 적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최근엔 스트레스 검사를 한 적은 많이 없지만 대부분이 스트레스의 최대치를 찍었구요. 기억력도 저하된 느낌이 들고 정신이 산만해서 무언가에 집중하기도 너무나도 힘듭니다. 뭘 해도 의욕도 안나고 최근에는 즐겨하던 것들도 재미가 뚝 떨어져 고민이구요.. 그리고 주변에서 제가 자존감이 낮고 자신이 없어 보인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자기비하가 조금 심하고 무엇이든 상대와 비교하려 들며 별로 열심히 하는 것도 없으면서 제 자신에게 너무 엄격해서... 솔직히 너무 피곤합니다.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