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남학생입니다. 저는 행동 강박증은 없고 원치 않는 생각이 계속 떠오르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가본 적이 없고 강박증이라 생각한것은 권준수 교수님의 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저는 상대방의 기분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상대방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말을 하고 행동하는 것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강박증이 생겼습니다. 예를 들면, 중,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남자인 친구들이 '그럴 수도 있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등의 태도는 없고 자신의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폄하하거나 무시한다든가, 무엇에 대해 잘 모를 수도, 못할 수도 있는 것인데 제가 잘 모른다고, 또는 제가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기분을 나쁘게 말을 하거나, 허세를 부리면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등의 말과 태도로 많은 상처를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그 떄 당시 강박증상으로 저를 비난하고 모욕하는 상상들이 계속 떠오르고 제가 그 친구들 없이 혼자 있을 때 어떤 생각을 하면 그 생각에 반박하고 무시하는 말들이 원치않는데도 계속 떠올랐었습니다.
얼마 지난 후 여러 사람이 이렇게 언행을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위에 언급한 특성이나 생각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확고한 생각이나 믿음에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생존이나 번영에 도움이 안되므로 자연스럽게 배척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그렇게 기분나쁘게 대했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실제 진실과 맞는 생각인가요?? 제 생각이 틀리다면 사람들은 왜 다른사람들의 기분은 별로 생각하지 않는건가요?? 이 의문에 대해 오로지 진실만을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박증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나요?? 강박증에 관한 책도 읽어보고 원치 않는 생각이 드는 강박 증상들 약은 안먹고 혼자 인지행동치료 하면서 위의 증상들도 일상에서는 전혀 지장을 안 줄 정도로 많이 괜찮아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라 공부에만 집중해야 되는데 이렇게 혼자 치료하는 것으로는 무리가 있을까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