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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감약 한달째..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늘 친절한 상담에 감사 드립니다.
항불안제 자나팜, 부스파 하루 세번 14개월 먹다 간수치도 좀 오르는 것 같고 많이 익숙해졌다 싶어 점심 약 빼고 하루 두번으로 줄인지 한달 돼갑니다.
담당교수님 의견은 많은 양이 아니니 계속 유지하자 였는데, 그럼에도 약을 줄인 이유는 몸과 마음이 신체증상에 어느정도 익숙해 지기도 했지만, 아무 증상 없이 편안했던 날이 거의 없었을만큼 약으로 치료되는 병은 아니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불편해도 견뎌보자는 생각이었지요. 실제 약 줄이고도 크게 불편하거나 증상이 심해지지도 않았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심화되는 불편을 느낍니다. 예전에 가끔씩 느끼던 흉부 불괘감이 이젠 거의 종일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이 증상이 심장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실제 증상이 지속되면 참 힘든건 어쩔 수 없군요..
기로에 있습니다. 버티느냐 약을 다시 늘려야 되는가 하는..
이 병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가 우유부단, 결정장애 아닌가 싶어요. 까짓 약을 더 먹고 말고를 결정하는데 갈팡질팡 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다시 하루 세번으로 늘리고 좀 더 좋아진 다음에 감약을 다시 시도해야 할까요?


답변

Re : 감약 한달째.. 힘드네요..
조연수
조연수[전문의] 마나스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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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조연수 입니다.

벌써 여러번 질문을 하신 분이시네요.

오랫동안 불안장애로 치료받고 계시는데 본인의 증상을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은 담당 주치의시랍니다.

주치의 선생님이 아닌 다른 루트로 약물에 대해서 계속 문의하는 것은 어떤 연유일까요? 이 점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 보시고, 만약 주치의의 치료방침에 대해서 잘 따르지 못하시겠다면(즉 주치의를 신뢰하지 못하신다면) 병원이나 주치의를 바꾸시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생각됩니다.

아니면 이런 저런 불편함과 의문점까지도 주치의께 솔직하게 토로하고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