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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제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공무원 시험 준비중인 수험생입니다.
집에서 지원해주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도 없고 전반적으로 공부하면서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치만 고등학생때부터 항상 내가 언제 죽을까 생각해왔고 항상 1초 뒤에 죽어도 하나도 아쉽지 않을 것 같아요
사고싶은 것도 하고싶은 것도 없으며 매사에 관심이 없고 그냥 하루하루 살고 있어요.
가끔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또 가끔은 가족, 친척 다 연 끊고 어디 혼자서 살고 싶기도 합니다
정신과 상담 받아봐야 할까요?


답변

Re : 제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장혜련
장혜련[전문의] 분당 내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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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장혜련 입니다.

현재 자살 사고, 죽음 뒤에 대한 미련 없음, 의욕의 저하, 이유 없는 짜증, 혼자서 살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셨는데 이런 증상은 우울증의 증상입니다. 가까운 정신과 외래 방문을 권유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해오셨다고 하셨는데 우울증이 생긴 지 수년 이상 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우울증은 마음의 독감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누구에게나 우울증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귀하의 증상에 따라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신과적 상담만으로도 우울증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신데 사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매사에 관심이 없고 하루하루를 그냥 사신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전형적인 우울증의 증상입니다.

꼭 정신과를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