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은 딱 한가지로 정의하기 애매하고, 그냥 불안이 심하고, 긴장감이 심하고, 신경과민한 상태 지속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랑 상의하세요" 란 답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지금 병원에 신뢰를 잃었고,다른 병원을 알아볼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의견들을 참고해볼 겁니다. 스스로도 알아보고 있으니 전문의의 답변을 원합니다)
1. 제가 위의 증상으로 (렉사프로+페르페나진)을 3년 꾸준히 하루도 안 쉬고 먹다가 심한 부작용 때문에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한번에 끊었습니다. 끊고 5~6년 정도 지난 상태고,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서서히 제 불안긴장감이 계속 올라온 상
태인데요. (뇌가 꼬인 느낌입니다.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랄까요) 끊고 나서 처음 약 먹기 전보다 훨씬 상태가 안 좋습니다. 약 먹기 전에는 그런대로 삶이 괜찮았습니다. 어쩌다 가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오랜기간 복용한 약을 한번에 끊어서 그 부작용으로 예전 약 먹기 전보다 불안감이 훨씬 심해진거라 생각하고 약을 다시 먹고 좀 안정화 시키고 서서히 줄이면서 끊으려고 하는데, 오랜 기간 복용한 약을 (ssri) 한번에 끊은 것이 불안감 상승의 원인이라 생각하는 건 제 그냥 착각일까요 ? 아님 실제 그럴 수 있을까요 ?
2. 약을 어지간하면 먹고 싶지 않지만, 처음 약을 먹었을 때 5-6개월 정도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때 서서히 줄이면서 왜 끊을 생각을 못했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위의 이유로 약을 다시 먹으면 부작용으로 꼬인 뇌가 어느 정도는 약 먹기 전의 상태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약을 복용할까 고민중입니다. (끊기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보고 있습니다) (ssri계열, 혹은 sms)
(정신과를 다시 가기는 겁나서) 이런 이유로 올해 내과에서 자낙스를 처방 받았고, 2-3개월 먹으려고 했던 것이 한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이젠 효과도 없고 안 먹거나 텀이 길어지면 금단증상이 있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몸도 떨리고 그럽니다) 안 되겠다 싶어서 끊으려고 정신과에 방문했는데 거기서 자낙스를 줄여가는 동안 <브린텔릭스와 아티반> 1년정도 먹으라고 했습니다. 자낙스 끊는데 6개월, 아티반까지 9개월, 브린텔릭스 12개월. 벤조디아제핀 약을 끊는데 또 다른 벤조디아제핀 약을 먹고 하니 겁이 납니다. 다른 약 안 먹고 자낙스만 서서히 줄이면서 끊으면 안될까요 ? 꼭 3개를 같이 먹어야 하나요 ? 같이 먹어야 한다면 아티반정까지 복용해야 하나요 ?
핵심은
1. 지금 여러모로 아주 엉망진창인데, 다시 세로토닌계열 약을 먹고 안정 시키고 서서히 줄이려는 계획이 어떠한지 ?
2. 자낙스를 끊으려고 하는데 꼭 다른 벤조계열 약물을 (long - term이라고 해도) 또 그리 오래 먹어야 하는지 ? (의사 말로는 자낙스를 끊는 동안 대체제라고 했지만..) 아티반정을 먹어야 하는지가 핵심입니다.
3. 자낙스는 0.5 미리 하루에 4개 먹고 있습니다. 8개월째. 끊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
(다른약을 먹는다는 가정하에 / 안 먹는다는 가정하에)
<추가 질문>
브린텔릭스가 여러기전으로 작용하던데, 도파민을 상승시키나요 ? 억제 시키나요 ? 정보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