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현일식 입니다.
배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 만약 소리가 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돌아가신 분일 것입니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소리가 크게 나면서 복통이 있거나 설사, 소화불량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일 것입니다. 내몸에서 나는 소리는 다른 사람이 듣는 것보다 훨씬 크게 들립니다. 왜냐하면 소리가 공기를 거쳐 귀에 전달되기도 하지만 몸을 통해서 직접 전달되기 떄문입니다.
만약 현재의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 예컨대 대화나 수업을 방해할 정도라면 소리를 줄이기 위해 생활습관 교정이나 약물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소화기질환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질문자님꼐서 말씀하신 '하루 한끼 정도의 식사와 과일'의 절대량과 영양소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나, 몸에서 요구하는 기초대사량 이하로 식사를 하거나 균형잡힌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정한 다이어트는 참고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인내하는 다이어트는 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요요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기본적 요구는 일정기간 의지력으로 억제할 수 있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억제된 이상으로 욕구를 다시 채우는 반동현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억제하지 않되, 생활습관을 바르게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습관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군것질을 피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식사는 혈당을 빨리 올려서 체지방으로 잘 쌓이는 음식, 예컨대 밀가루음식이나 단음식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밀가루 보다는 쌀밥이 낫지만 흰쌀보다는 현미나 잡곡밥이 같은 열량이라도 살이 덜 찝니다. 제육볶음이나 김치찌개처럼 짜고 설탕이 많이 들어간 반찬보다는 나물이나 오리엔탈 드레싱 샐러드, 우묵가사리 무침, 생선구이처럼 필수적인 영양소를 포함하면서 열량이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굶는 것 보다는 살이 덜 찌는 음식으로 대체하여 제 때 식사하고 활동량을 늘리세요. 엘리베이터 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대중교통 한 두정거장 정도는 걷기를 생활화하면 건강하게 요요현상없이 체중을 감량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