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유승선 입니다.

4년간 여러 치료를 받으시는데도 증상이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아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주로 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부위에 잘 나타나는 습진성 질환으로, 특히 얼굴에 나타나는 지루성 피부염을 한의학에서는 면유풍(面遊風)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체질적 요인이나 생활습관, 스트레스에 의해 위장에 쌓이게 되는 비정상적인 열(주로 습열濕熱)이 원인이 되고, 속에 쌓인 열로 체내의 혈액이나 진액이 부족해져서 생기는 혈조(血燥)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몸에 열을 쌓게 하는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술 등을 피하면서 열을 식혀주고(청열淸熱) 부족한 혈액과 진액을 보충해주는(보음補陰) 한약과 침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피부질환이 마찬가지이지만 지루성 피부염이나 아토피는 그 원인이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에서 기인하다보니, 장기간의 치료 도중에도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여부와 상관 없이 생활 환경에 따라 증상이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문의해 주신 분의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정확한 몸상태나 환경, 치료 경과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직접 내원하셔서 여러 몸상태와 맥을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