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박종윤 입니다.
하지정맥류 환자들을 무수히 만나오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전 병원 진단이 족저근막염 입니다. 사실 족저근막염의 유병률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발바닥이 뜨겁고 딛을 때 마다 아파서 정형외과 가면 엑스레이 찍고 별 이상 없어서 족저근막염 진단받고 약만 받아서 왔다..약을 먹어도 진통제 효과인거 같고 그 때 뿐이다... 이런 대답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사실 하지정맥류에 대한 다른 의사선생님들의 인지도가 낮아서 생각해 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와야 하지정맥류 아냐? 이렇게 알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발바닥이 아픈건 당연히 정형외과로 가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엑스레이에서 진단되는게 아닐 뿐 더러 임상증상을 보고 잠정적 진단을 붙이고 치료해 보는 것이죠.
저희 클리닉에서 환자분들께 설명하는 그림자료를 참고로 보시면 하지의 정맥의 역류가 무릎이나 허벅지 레벨에서 쏟아져 거꾸로 내려오면 하지의 말단인 발바닥 쪽의 정맥이 저류, 즉 잘 못올라가게 되면 발바닥의 동맥 순환에도 영향을 미쳐 뜨겁기도 하면서, 시리기도 하고 발바닥을 땅에 딛을 때 통증이 생기다가 발을 소파에 올리고 있거나 잘 때는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정형외과 진료도 권유하고요, 또 한가지 고려하실 점은 하지정맥의 역류가 있는지 하지정맥만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전문의가 직접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혈관초음파를 꼭 받아보실 것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빌고 조속히 쾌유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