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응급의학과 상담의 임태연 입니다.

일단 분당 60-90회의 맥박수는 성인의 정상 범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맥박을 측정하는 순간의 주변 환경이나 본인의 몸 상태, 정서적인 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일중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야간근무종사자시라면 그로 인한 육체적 심리적 스트레스에 의해 일중의 맥박 변화라던지,
심계항진 같은 증상을 규칙적인 근무를 하시는 분들보다 더 심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심계항진 및 근육 떨림 등에 대해서는 심전도, 흉부방사선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및 칼슘,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 수치 검사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혈액검사 등을 체크해 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마 이미 검사 받으셨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그리고 심초음파검사와 24시간 심전도 검사(추정)가 예약되어 있으신 것으로 보이는데,
스케쥴대로 검사를 진행하시어,
심장의 구조적인 이상 또는 부정맥 등의 소견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될 것으로 보이구요.

지금 당장은 질문자 분께서 증상 호전을 위해 행하실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시는 것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되도록이면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좋구요.
술, 담배, 커피 등은 심계항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줄이거나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심리적인 스트레스 역시 심계항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되도록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것이 중요하구요.

생활 습관 개선 및 예정된 심혈관계 정밀 검사를 진행하시면서 증상의 변화를
경과관찰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증상의 급성 악화가 있다면 즉시 응급실이나 순환기내과 전문의의 재진료를 권장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