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조형석 입니다.

일단 안과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비문증이라고 진단받으셨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우리 눈 안 공간에는 유리체라고 하는 젤리같은 성분이 채워져 있습니다. 이 젤리로 된 유리체는 나이가 듦에 따라 점점 물처럼 액화되어서 눈 속을 떠다니게 되는데, 이는 질병이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 눈가에 주름이 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극히 일부의 경우 눈안에 피가 나거나 망막 일부에 구멍이 난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한번쯤은 안과적인 검사를 꼭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이 아닌 생리적인 노화현상이기 때문에 따로 치료가 필요하거나 약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문증이 너무 심하고 환자가 이를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기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제거할 수도 있지만, 이는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등을 생각한다면 그리 추천드릴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떠다니는 것 자체는 없어지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뇌가 적응을 하기 때문에 점점 옅어지고 보이는 빈도도 확연히 줄어들 것 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떠다니는 증상에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입니다,

대개는 한달 내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보이지 않게 될 것 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