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하이닥 정신의학과 상담의 최성환입니다.
약물치료는 아주 크게 구별하면 2 가지 입니다.
하나는, 중추신경계 흥분제이고 ( 메**이트 CD, 콘*타 의 2가지 약이 대표적입니다 )
또 다른 하나는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에 대한 선택적 작용제입니다. (스**테라 가 대표적 약물입니다 )
중추신경흥분제는, 의약품 분류상 마약류에 해당함으로, 약물을 처방하려면 어쩔 수 없이 주의력결핍장애에 대한 상병 코드가 들어가야 하며,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어는 병의원이건 마약류의 처방을 기록에 남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또한, 현재는 마약류로 구분되지 않은 스**테라의 경우에도, 고가의 약제이며, 상당한 전문성을 요하는 전문치료제이기 때문에, 이 또한 코드가 들어가야 하며, 기록에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비급여라 할지라도 기록에 남습니다. 병원측에서 진료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면, 병원측에 상당한 손실과 여러가지 부담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그런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치료해줄 병원이 있을련지 궁금하네요.
결론은, 약물치료는 기록에 남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Z 코드를 이용한 상담이, 님께 얼마나 큰 도움이 될련지는 또한 의문이네요.
대학생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부모님과 의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리 성인일지라도, 가능하면 보호의무자, 즉, 가족의 동의를 얻는 것이 정신의학과의 특성입니다.
결론적으로, 부모님과 함께, 병원 혹은 의원에 가셔서,
먼저 상담을 하십시요. 이 상담은 Z 코드로 남겨달라고 하시고, 일반으로 접수하세요.
부모님과 함께 가야 하는 이유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본인들이 모두 기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ADHD 의 여부는 부모님의 기억과 의견이 중요합니다.
본인을 못 믿는다는 것이 아니라, 5세 이전의 상황을 본인이 기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첫 진료 때에, 지금 질문에서 처럼, 필요한 문제들에 대해서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의사선생님과 직접 의논하시길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기록에 남더라도 치료를 해야겠지요.
점차적으로 치료와 기록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치료로 인해 차별을 한다면, 사람들이 치료를 회피하게 되어 사회전체가 건강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헌법상의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취지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