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도움 부탁드립니다.

2년 전에 우울증 약물 치료를 1년간 받았으며, 현재는 완치 후 1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상태가 우울증이 재발된 것인지, 약물치료가 필요한지 상담 부탁드립니다.

2년전 한참 우울증이 심할때 목 뒤 왼쪽이 담에 걸린 것처럼 너무 아팠습니다.
요즘 한달 좀 넘게 이 증상이 계속되다가,
얼마전 등산을 갔다왔더니 거짓말처럼 풀렸다가, 이틀 지난 오늘 다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두통도 전체적으로 지속됩니다.
매일 점심 식사 후 낮잠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에도 잠이 오지 않고,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급 다운됩니다. 일을 할때는 괜찮으나, 주말이나 여가 시간에는 제일 기분이 다운 되네요.

혹시, 우울증이 재발된 걸까요? 아니면 요즘 여건상 햇빛을 쬘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고 해서, 호르몬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 것인지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우울증
김연희
김연희[전문의] 강남하트스캔의원
하이닥 스코어: 2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연희입니다.

2년 전과 같이 우울증이 재발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시군요.

우울한 기분, 흥미와 즐거움의 감소, 피로감의 증가 등이 일반적인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우울한 기분이 거의 매일, 하루의 대부분 지속되고 수면, 식욕의 변화,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죽음에 대한 생각, 죄책감 등 우울증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사회활동, 대인관계, 업무, 학업 등 이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우울증으로 확진을 하게 됩니다.

경도의 우울증 삽화를 겪는 경우는 보통 증상 떄문에 괴로워하고 일상적인 업무나 사회활동을 계속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느끼지만 그 기능이 완전히 중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님의 경우 좀더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겠지만 과거 우울증의 병력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경도 우울증이 시작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보통 경도 우울의 경우 약물치료를 일차적으로 하기 보다는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법을 배우고 규칙적인 운동, 취미활동, 명상, 종교 등의 활동으로 삶의 의미와 활력을 찾는 것을 권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님의 경우 우울증의 과거력을 고려하면 경도 우울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우선일 것 같으니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치료 받았던 병원이라면 님의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효과적이었던 치료법을 제시하기가 쉬울 것이므로 치료받았던 병원으로 먼저 가시기를 권유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