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멀쩡해보이고 건장해보이며 실제 각종검사로도 아무이상 없습니다.
(갑상선도 정상입니다.)
(폐활량이 좀 적고 맥박이 60회 이하 서맥일 때가 있습니다.)
항상 만사가 귀찮고 간단한 일도 시작하자마자 짜증이 납니다.
남들은 깨어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리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자는 시간을
늘리려 합니다. 자주 피곤해지고 피로회복도 잘 안되고
10대20대 황금 같은 시간 들을 무기력하게 보냈습니다.
운동을 아주 못하며 아주 싫어하고 잘 하지 않습니다. (운동부족도 원인이 될수 있으나 주된 요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adhd가 의심되어 중추신경각성제를 잠시 복용 했는데 제몸에 없던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을 해도 짜증나지 않고 피로도 상당히 덜했습니다.
하지만 중추신경각성제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를 잠잠하게 만들 목적으로 잘 사용하지 힘을 주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천성적으로 게으름 뱅이라 생각했으나 adhd약을 복용하고 나서는 힘이 생긴다면
정말 열심히 살 수 있을 거라 생각 했습니다.약을 먹고
제가 느낀 것은 바로 이것이 청춘의 힘이구나 했습니다.
커피나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등은 아주 일시적 효과만 줍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기허랑 가장 비슷한것 같은데요.
천성적으로 게으름 뱅이라 생각했으나 adhd약을 복용하고 황기달인 물도 먹었더니
힘이 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중추신경각성제는 두통 등 부작용이 심하고 황기 달인 물은 처음 힘이 조금 나는 듯 했으나 마시면 마실 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고 가슴도 답답해집니다.
어느 순간 부터 이런 증상이 생긴게 아니라 제가 살아온 내내 그런 것 같습니다.
기허체질이라서 평생 기허로 살아가야하는 그런 것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어렸을 떄 보약은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보약먹으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건 보양이 아니라 치료적인 면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