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기본적으로 증상이 없는 병으로, 증상이 나타날 때 쯤이면
병이 진행된 상태이며, 평상시 혈압검사를 하여 고혈압 여부를 점검하고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을 한 번 측정해서 높게 나온다고 고혈압이라고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의사들은 고혈압 여부를 판정하기 전에, 최소 두 번이상 다른 날짜에
혈압을 재보며, 그 결과 반복적으로 140/90mmHg으로 나타났거나
당뇨병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이130/80mmHg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고혈압의 원인은 복합적이어서 한 가지 특정 원인으로 한정하기는
어려운 경우를 본태성 또는 원발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과체중,
45세이상의 남성, 55세이상의 여성,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 전단계인 경우(즉 혈압이 120~139/80~89mmHg) 등에 해당될
시에 고혈압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으며,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는 염분의 과량 섭취, 지나친 음주, 식사에 의한 칼륨 섭취 부족,
신체 활동 부족, 특정 약물 복용, 오래 지속되는 스트레스,
흡연 등이 있습니다.

이들 원인 들 외에 약물복용이나 다른 의학적 이유 때문에 생기는 고혈압,
즉 원인을 알 수 있는 고혈압을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신장이 나쁘거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 그 밖에 혈압 상승 물질을
생성하는 일부 종양이 있을 때 이차적으로 심한 고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 위염치료제중 빈맥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1% 미만의 경우이며 위염으로 인한 약물사용으로 고혈압이
유발될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과 식사시 염분조절을 통한 혈압관리는 효과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높은 혈압을 방치하게 되면 심장, 신장, 망막, 뇌혈관 등 고혈압의 표적장기
손상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가능한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고, 고혈압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진료 전,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금주를 해주셔야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겠죠.

걱정하시는 것보다 가까운 의원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