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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우울감과 통증

뭐라고 써야할지..
평생을 참고 인내해왔는데 저한테 달라지는건 없는것같아요
항상 참다보니 참을줄만 알게 되었는지
제문제만이 아니라서 항상 참았는데..
힘든데 저마저 힘들어하면 부모님이 힘들어하실테니까요
저보다 더 힘든건 부모님이시니까요
참는거에도 익숙해져버리고 당연해버려지고
눈물보이는것도 혼자 우는것도 너무 싫어해서
참는것도 익숙해졌는데 계속 참다보니
목구멍이 너무 아프네요 혀가말릴것같은데
진정될때까진 코로숨을쉬어야 쉬어지는..

정말 태어날때부터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털어놓고 위로를 받고싶었지만 그부분에대해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여야..했는데
그부분에 아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었어요 몇사람때문에
그래서 그런분들이랑 마주하기도 힘들고 가식적이여보이고 그렇더라구요
평생을 참고 인내해왔는데 저한테 달라지지않아도 괜찮아요. 평화로우면 된건데
저는 평생을 참았는데 주위에선 반도 기다려주지않는건지,,
제가 예전처럼 행동하기엔 이미 다르게 굳어져서 다시 돌아가기엔 시간이 필요한데

한번 병원을 가볼까 생각을 했었는데 병원기록이 남을것같고 혹시나 아는사람볼까..
어떻게 정리를 해서 말을해야할지 설명을 해야하는게 지칠것같아 포기했습니다.
병원생각에 약해진것같아 좀 괴롭고..
이젠 하고싶어도 입이열개라도 모자랄것같은 감정들이 쏟아질까 이젠할수없습니다

사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몇달전까지만해도 자살생각을 끊이지 않았는데 자살을 하지못한건
부모님생각을 도저히 떨칠려고 해도 떨칠수가 없더라구요

상황이 누그러져서 나아졌지만
그동안 너무 치이고 참기만했는지 그렇게 눈물을 싫어하던제가 약해지는것같더군요
이제 조금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눈물에 약해지더니 
또 울고나면 또 울었다는 생각에 힘들고

정말 이제 마음이편해져서 상황이괜찬아져서 그런건지
약해지는것같습니다.
몇년전 몇년간 굉장히 좋지않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 중학교때라 그런지 그때부터인가 성격이 많이 변한것같네요
제가 가끔 내성격이 왜이렇지 할정도로 느꼈으니까요
두통도 목구멍부터 귓구멍 목에서 머리까지 올라가는 통증들이 굉장히심했는데
검진할때 심장이좋지않다고 하더군요 가슴도 답답했고
가끔 심장쪽이 욱하면서 순간적인 통증도느끼고 갑자기 두근거리고
잠도 쉽게 이루지 못하고
감정기복이 심했는데 굉장히 우울한생각을 하다가도
그 다음날이면 왜그랬는지 기억이 사실 잘나지않습니다
너무 극도로 흥분할때는 비이상적인 행동을 할까봐 손이 벌벌떨리지만
정말 폭력적이라던지 정말 화를 표현한다면 정말 그때부터 미쳐버릴것같아서
정신을 차리려고 손을 꽉지고 진정하곤합니다;

상황이 누그러지고 마음이 편해졌는데도
감정기복은 굳어진것같습니다. 다혈질적으로도 변하고
이미 머리로는 알고있어서그런건지?,, 무엇때문에 극단적인생각까지 할정도로
우울한거였는지.. 좀 기억을 못뽑아내겠습니다...;;;;
나중에 기분이 정말 괜찮아지면 제가왜 이렇게 글을 썼는지 할지도 모르겠네요


주위에서는 모르겠죠 부모님도 가족도
이미 익숙해져버려 생각을 감추는건 도가튼것같네요
단 한번도 제가 이런부분엔 이야기하지않았어요 이젠 말을 못할거같아요
지금은 괜찮으니까 제문제로 흙뿌리고 싶지않아요


그래도 지금은 괜찮은데 굳어져버린것들때문인지
두통도 많이 가라앉았지만 가끔 무의식적으로 신경을 쓰는건지
두통은 사라지지않고 귀도 너무아프고 답답합니다
크게 숨을 몇번하면 낫더군요 특히나 혀가말리는것같이 목구멍이 죄이는것처럼
아픈건 너무아프네요 점점아프면서 귓구멍마저 아픕니다 


평소엔 정말 괜찮은데 뜬금없이 자주 찾아오는 우울한 성격문제..통증도..
..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슨증상인지요


답변

Re: 우울감과 통증
정건
정건[전문의] 정건연세정신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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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정건입니다.

마음이 우울한 경우, 원인 모를 두통이나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랜동안 참고 지내오면서 성격적인 문제와 우울증이 생기신 것 같습니다.
우울감과 통증은 치료를 받으면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인생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참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 하다면 참아야 하지만 참아서 병이 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불편한 것에 대해 고치거나 아니면 불편한 사람들을 피하거나 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행복해야 가족들의 행복도 챙길 수 있게 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