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어머니가 위탈장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식도 열공 탈장)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위내시경받고 진료받았는데 위탈장이라는 진단이라고 합니다. 근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위탈장이라는 병은 없네요.. 가장 비슷한건 식도 열공 탈장인것 같은데요 일단 증상은 음식물이 잘 넘어가지 않아 물을 마니 마시고 입에서 냄새가 많이 납니다. (음식 썩는?) 그리고 위가 보통사람보다 위로 올라와있어 기형적인 모양이라고 합니다. 죽고사는 문제는 아니지만 불편함을 겪으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장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은 못되어 수술하시길 꺼리시는데 수술 말고 다른 예방법이나 치료 방법은 없나요?
아니면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를 받아야 할까요?
성모병원에서는 수술하면 좋지만 안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얘기 했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식도열공탈장
김용진
김용진[전문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하이닥 스코어: 19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김용진 입니다.

식도 열공 탈장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슴 속의 식도와 배속의 위는 계속 이어지는 소화관이며, 가슴에서 배로 넘어올때 식도 열공이라 불리는 횡경막속의 작은 구멍을 통하게 됩니다.

이 구멍으로 위의 일부가 가슴속으로 올라 간 것이 식도 열공 탈장입니다.

뚜렷이 불편한 증상만 없다면 꼭 수술을 하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많은 분들이 이런 탈장이 없으나 대게는 잘 모르고 지내십니다. 
다만 역류증상(심한 속쓰림, 가슴 화끈 거림)이 있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 수술이니 너무 겁내지 않으셔도 되고요.

수술 말고 다른 예방이라 하면 역류증상을 일으키는 음식들(밀가루, 카페인 등)을 피하시는 것 외에 탈장 자체를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증상이 심하지만 않다면 정기검진이면 충분하고요, 증상이 있다면 너무 두려워 하지 마시고 수술을 고려하셔도 됩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