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여자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이 여자 너무 사랑해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저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저에게 왔기때문에
자기를 믿지 못할꺼라는 여자친구 말에 그럴일 없다고 장담하던 저 였습니다
여자친구 저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참고 있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너무 잘지내고 하다가
대화하다가 한번씩 전 남친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미칠거 같습니다 그럴때면 제가 여자친구에게 심하게 대하고요
여자친구는 다 받아주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전 남친에 대해서 제가 물어보고 여친이 대답해주면
다 풀고 잊을수 있을꺼 같다고 제가 얘기해서
여자친구가 얘기해주면 저는 또 미쳐버립니다
이제 여자친구는 아예 입을 다물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더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그러면 제가 여자친구를 힘들게 했다는 사실이 또 너무 괴롭구요
여자친구는 지나간 일이니 다 잊고 앞으로 잘지내자고 하는데
저는 여자친구 보면 너무 좋기도 하지만
전 남자친구와 지낼을꺼 같은 모습이 떠올라 너무 괴롭습니다
저에게 선물을 하면 전 남친에게도 했을까
저에게 음식을 해주면 전 남친에게도 해줬을까
이런 생각들 때문에 제 자신이 너무 괴롭습니다
그리고 전 남친이 저보다 외모나 조건 이런것들이 더 나은거 같아서
여자친구가 그런 남친을 버리고 저에게 왔다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둘이서 연락하고 지낼것만 같고 저 몰래 만나는거 같은 생각이 들고
제가 지금 휴학한 상태라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서
이런 이상한 생각들이 많이 나는 것일까요
하루에 10시간씩 자고 밥도 거의 먹지 않는데 살은 자꾸 찌는거 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하는일은 티비보고 컴퓨터 하고 그게 다입니다
감정조절이 잘 안되고 사소한 일에 화가 미친듯이 나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이고 여자친구와 걸을때는
사람들이 여자가 아깝다 라고 생각할꺼 같고
얼마전에는 김밥을 사서 집에 왔는데 단무지가 들어있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김밥이 든 봉지를 집어 던지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이야기 하니 별일아니라고 말하지만
저는 아직도 그 김밥집을 찾아가서 다시 새것처럼 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 걸까요 ?
여자친구가 우울증인거 같다며 정신과 상담을 한번 받아보자고 하는데
제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만큼 심각한 상태 인가요 ?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