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이승조 입니다.
현재 수술 후 6개월 되셨고, 퇴원 후 2주 되셨네요. 내용을 통해서 수술 후 어느 정도의 안정과 보행 훈련을 하신 것으로 보이네요.
질문에 답해드리겠습니다.
1. 넙적 다리의 감각 저하 및 운동 능력 저하에 대한 재활치료의 필요여부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필요합니다. 지금 감각이 떨어지고, 운동능력이 저하된 이유는 다치시면서 발생한 신경의 손상으로 운동과 감각의 저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말초 신경은 하루에 1mm정도 자라난다고 하며 6개월에서 1년까지가 재생의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신경 자극치료를 비롯한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손상된 신경 재생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물론, 가만히 있어도 말초 신경은 조금씩 재생되지만 치료를 동반한 경우에 회복되는 정도가 크다고 교과서 및 논문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 주의하여야 하는 점은 주변의 검증되지 않는 치료에 혹하지 마시고 근처의 재활의원이나 병원을 찾으셔서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시면 됩니다. 근거가 없는 치료에 몸을 맡기셨다가 많은 금전적인 손해뿐 아니라 증상의 악화가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2.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상황에서의 집에서 운동치료
이 부분도 혼자서 하시는 것보다 주기적으로 재활의원이나 병원을 지정하면서 조언을 받으시고 경과가 좋아지는지 정체되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집에서만 있으면 결국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근육들이 위축되고 힘이 빠지고 결과적인 악순환을 돌게 됩니다. 또 부동으로 인한 골다공증, 심장 폐 질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황상, 병원에서 수술 후 "체중부하가 가능함" 소견일 때 아마도 경사대에서 서는 것을 하시다가 평행봉을 잡고 걷는 연습을 했고, 그 이후 보조기를 집은 채로 퇴원하셨을 것 같네요.
거동이 불편하시더라도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 강도나 주기는 병원에서 상담바랍니다.
또 집안에서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화장실이나 마루 등 미끄러지기 쉬운 곳을 미끄럽지 않게, 곳곳에 손잡이를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