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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무대공포, 손떨림.


-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23살에 신체 건강한 남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과도긴장인지. 정신병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때부터 뭔가발표나 아니면 주위 사람들이 저를 보거나하면
정말 미칠정도로 몸이 떨립니다.(특히 손은 정말 심함).
그냥 손에 힘풀고 있어도 손이 떨리기는 하지만 글씨를 쓰거나 뭔가를 하는데는
지장이 없는데. 꼭 발표나 아니면 주위 사람이 저를 의식하고 쳐다보면
정말 손목이라도 짜르고 싶을 정도입니다.
몸전체가떨어서 그런지 말하는것 또한 떠는게 너무 티가 납니다.

정말 이상한점은 제가 얼마 전에 군대를 전역햇는데
일반 육군 이지만 수색중대를 전역해서 유격 조교도 했었는데
그때는 제가 생각해도 말을 잘했다 싶을정도로 잘나오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이젠 고쳐졌나햇는데.. 또 요근래 대학복학후 생활하는데
발표같은 무대나 아니면 주위의식이 되는 실험 같은것들을 할때
정말 누가 죽여주었으면 할정도입니다.

이게 정신병인지 치료 가능 한지 정말 궁금하면서도
남자로써 떳떳 하지 못하고 다닌다는게 부끄러워
벌써 항상 속으로만 곱씹으며 버티고 있습니다.

상담좀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Re: 무대공포, 손떨림.
최성환
최성환[전문의] 인천우리병원
하이닥 스코어: 1285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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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전문가들이 소위 정신병이라 칭하는 것은,
 
대략,
정신분열증
양극성정동장애(조울증)
악성 우울증
 
등을 말하는 것이며, 우리 정신과의 영역에 속해 있는 질환들은
그외에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님의 경우는, 소위,
 
사회불안장애 = 사회공포증=대인공포증
 
에 해당되며, 분류는 뉴로시스(신경증) 중에서 불안장애에 해당됩니다.
 
정신과에 속한 병이지만, 정신병이라고까지 하고 싶지는 않군요.
 
 
꽤 많은 사람들이 사회불안 장애를 앓고 있으며,
나름대로 대처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제일 편하고, 안전하며, 효과가 있는 방법은 주치의와의 면담과
적절한 약물의 사용입니다.
 
약물처방은 때로는, 매일 먹는 처방도 있지만, 중요한 자리에 설 때에
따로 드실 비상약도, 주치의가 준비해 주실 것입니다.
만약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요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기간, 약물을 통해, 공포감을 잊을 무렵이 되면,
약물의 도움 없이도, 잘 해 나갈 수 있습니다.
부디 좋은 선생님을 먼저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