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상담내용 : 2008년 10월 그러니 작년 10월에 모 산부인과에서 인유듀종 바이러스
가 발견됬다며 이형성증 2기?인가 라고 들었습니다. 레이져 시술도 하고 치료받는도중 제가 회사도 그렇고 여러가지 일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어요..ㅠㅠ
그러던중 이번년도 5월달에 회사를 그만두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다른 산부인과에 갔어요.. 암검사와 바이러스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큰병원가서 조직검사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별로 심한건 아니고 이런사람 많다고 그러면서 천천히 가라고하길래 전 별거 아니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넘겼어요.. 그래도 조금 찜찜한 마음에
9월달에 대학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자궁암 0기~1기 라고 하시더군요.. 정확한건 원추절제를 해봐야 알수있다고해서 몇일전에 하루입원해서 했습니다.
결과가 일주일걸린다고해서 기다리고있는데 왠일인지 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결과가 일찍나왔다며 퇴원하고 3일만에 결과보러 오늘 다녀 왔어요...
그런데 ..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자궁경부암 1기라고 하시네요..
초기이고 제가아직 미혼이라 자궁을 살려야하기때문에
우선 다음주 화요일에 MRI 와 CT 찍고 그다음주 월요일에 수술하자고 하시는데
일주일이상 입원해야된다고 하시구요... 제가 아까 너무 놀라고 경황이없어서
무슨 수술인지 정확히 여쭤보질 못했어요...
우선 자궁을 보존해야하므고 수술해야한다고 하셨구요..
질도 약간 자른다고 들은것 같은데.. 무슨수술일까요...?
MRI 결과도 안보고 그냥 이렇게 수술 날짜 잡는것또한 맞는건가요..??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어요 ㅠㅠ
빠른 답변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ㅜㅜ
답변
자궁경부암의 병기를 나누는 기준
질문하신 분께서 자궁경부암 진단의 결과를 입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학한 상담은 어렵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진단과 병기를 나누는 기준은 조직검사와 내진이라는 진찰로서 나누는데 자궁경부암이 몸의 다른 부위로 어느 정도 퍼져있는지 아는 것은 치료를 계획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암 0기 또는 상피내암(CIS) 은 병변이 자궁경부의 상피내에만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자궁경부의 병변 부위만 도려내는 원추절제술을 시행하여 자궁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1기부터 4기까지로 분류하는데
자궁경부암 1기는 암이 자궁경부에만 국한되어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1기암은 1기a와 1기b로 나누게 되며
1기a는 미세침윤암이라고 하며 침윤성암이 현미경적으로만 확인된 경우로 침윤의 깊이가 5mm 이하이고 침윤의 넓이가 7mm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1기a는 두 가지로 세분하는데
- 간질 침윤의 깊이가 3mm 이하인 경우를 1a 1 (원 에이 원)이라고 분류하고
- 3-5mm 사이인 경우를 1a 2 (원 에이 투) 라고 분류합니다.
1기 b는 침윤성암이 자궁경부에 국한되어 있고 1a보다는 진행된 상태를 말하며 육안적으로 보이는 병변은 1기 b 에 해당합니다.
1기 b는 또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 임상적 암 병변의 최대 직경이 4cm 이하인 경우를 1b 1 이라고 하며
- 4cm보다 큰 경우를 1b 2 라고 합니다.
자궁경부암 2기는 암이 자궁경부를 벗어났으나 골반벽까지는 이르지 않는 것 또는 질을 침범하였으나 질의 하부 1/3 까지는 도달하지 않은 것을 2기라고 합니다.
1기b와 2기는 광범위 자궁적출술이나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이러한 분류가 중요한 이유는 기수에 따라 치료의 계획과 예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향후 임신을 해야 하는 젊은 여성의 경우 미세침윤얌인 1기 a 까지는 자궁적출을 가능한 피하고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를 선택하기 위해 의사는 최선을 다합니다. (원추절제술)
질문하신 분은 본인의 조직검사 결과와 진단 소견을 주치의에게 다시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담당주치의 선생님이 가장 정확한 상담자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