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김태경 입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20~30대 젊은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심인성 발기부전과 40대이상의 장연층에서 주로 많이 나타나는 신체적요인에서 오는 기질적 발기부전이 있습니다. 치료는 대부분 약물치료로 가능하며 검사후 약물의 종류와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심인성발기부전
심리적 영향에서 오는 발기부전으로 검사해보면 이상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평균이상의 성기능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에서는 처음 발기부전 현상을 느끼는 것은 흔한일이며, 불안감, 특히 과거에 그런 경험이 한두번이라도 있었다면 쉽게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발기는 음경해면체에 혈액이 유입되어 이루어지는데, 남성이 심리적 압박감을 받게 되면 신체위험신호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방출됩니다. 아드레날린은 음경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의 유입을 막고, 정맥출구를 열어 가득차 있던 혈액을 급속히 빠져나가게 하므로 관계중 발기가 죽어버리게 됩니다.

●기질적 발기부전
혈액이 유입되는 것을 방해하는 동맥성과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하지 못하는 정맥성 발기부전이 있습니다. 동맥성 발기부전은 콜레스트롤등으로 음경 혈관이 좁아져 유입되는 혈액의 양이 적어 발기가 잘되지 않는것이고, 정맥성 발기부전은 유입된 혈액을 가두어두지 못하고 정맥혈류로 빠져 나가버리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40대 이전의 환자에게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나 식생활의 변화등으로 인해 20~30대 성인병 환자가 급증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치료
검사후 약물의 종류와 기간, 투여량등이 결정되며, 테스트 투여를 통해 본인이 직접 발기상태를 눈으로 확인한후 치료가 시작됩니다. 도플러 혈류검사, 발기유발검사, 호르몬검사등을 시행하여 성기상태를 정확하게 규명합니다.
현재 효과적인 치료약물의 개발로 인해 발기부전은 어렵지 않게 치료되는 질환입니다.

문의하신분은 기질적인 발기부전증상에 속합니다. 또한 운전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전립선등의 질환도 의심됩니다. 두가지 경우라도 큰 어려움없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만 치료치 않고 방치하시면 배뇨장애와 성기능 약화가 계속 이어집니다. 피로나 과로 또한 성기능에 악영향을 끼치며 발기부전증이 계속 될경우 심적인 부담으로 더 좋치않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일단 부끄러워마시고 비뇨기과의 문을 두드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