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5년 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과 오심 구역 구토 증상이 심합니다.
공복에 첫 끼를 먹으면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한 번 유발하면 어지러움이 몇 시간~일주일 정도까지 갈 때도 있습니다.
매일 어지러울 때도 있고, 몇주간 괜찮기도 합니다.
관자놀이 통증이 같이 유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증보다는 조이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실제로 토한 적도 많습니다.
그 동안 다닌 병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과: 처음엔 속이 안 좋다고 생각해서 내시경도 다수 했으나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지러운 것 때문에 속이 안 좋을 수 있으니 이비인후과를 방문해보라는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2. 이비인후과: 제 어지러움의 종류가 회전성이 강하기 보다는 멀미하고 울렁거리는 느낌이라 신경과를 가보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3. 신경과: 편두통성 현훈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약 먹고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지러움이 심할 때는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4. 치과: 잘 때 제가 이를 세게 악무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 것인가 싶어 보톡스를 맞았습니다. 측두근과 교근에 주사했고 효과는 없었습니다.
5. 한의원: 모두 안 돼서 한의원을 방문했습니다. 목과 턱 부근의 근육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고 수 주간 치료 받았으나 증상은 여전합니다.
제가 어떤 병원을 더 가봐야 할까요? 내분비내과를 가봐야 할까요? 대학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이비인후과에서 어지러움 검사 안 해봤으니 의사선생님께서 아니라고 하셔도 일단 검사 받고 싶다 해야 할까요? 신경과를 다시 가서 MRA를 찍어봐야 하나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어지러움을 몇 년간 겪으니 정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