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만 49세 여성 환자가 지난 토요일(3월 30일), 급성 흉통(가슴이 조이는 듯한 고통), 식은땀, 사지 마비, 두통(환자 표현에 따르면 '뇌에 압이 차는 듯함')을 호소하여 응급실서 진료를 받았고, 첫 소견은 급성 위염이었습니다. 첫 응급실 방문에서 X-ray 검사, 혈액 검사,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였고, 해당 검사에서는 염증 수치가 다소 높은 것을 제하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요일(3월 31일)부터 금일(4월 2일)까지 매일 순간적인 통증을 호소하며 119의 도움을 받아 응급실을 방문하였고, 3월 31일에 뇌 CT를 촬영하며,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MRI 촬영을 해 볼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금일 병원에서는 환자가 응급 진료 대신 외래 진료를 받았는데, 신경외과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소견과 달리 MRI 촬영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하며, 소화기내과 혹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이후 소화기내과에서는 '염증 수치가 이정도인데 순간적으로 혈압이 230mmHg로 상승할 수 없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며, 순환기내과를 방문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순환기내과에서는 증상 발현 열흘 전 쯤 받았던 심장 관련 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없어 심장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하며, 최근 고혈압 전단계를 진단받은 일이 있었는데, 당시 처방했던 약이 약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환자는 전날(3월 29일), 오랜만에 음주를 하게 되어 다소 과음을 하였습니다.)
본인 병력:
2형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전단계
가족력:
해당 없음
질문:
1. 급성 위염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230mmHg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인가요?
2. 신경외과 전문의가 정신건강의학과 내방을 권유하였는데, 정신적인 질환일 수 있나요?
3. 해당 상황에서 위염 이외의 의심이 가는 질환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