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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복부 CT 촬영 필요성

안녕하세요.

최근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부 불편감, 체중감소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 만 20세
- 남성
- 담배 X
- 음주는 한두달에 한번정도 맥주 한캔 정도
- 암 관련 가족력 X
- 키 173
- 몸무게 대략 한달동안 60kg에서 최근 54kg로 감소

증상들을 나열해 보자면:

- 전체적으로 윗배가 더부룩한 느낌. 트림을 자주 하게 됨.
- 복부에 불편감이 있으나 정확히 어떤 부위가 불편하다고 짚어 말하기가 어려움. 주로 오른쪽 윗배(갈비뼈 바로 아래)에 불편감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어떨때는 왼쪽 윗배, 허리, 등, 명치, 또는 아랫배가 불편하기도 함.
- 복부 불편감이라고 했는데 장염 걸렸을때와 같은 느낌의 복통은 아니고 설명하기는 조금 어려운데 뭔가 좀 윗배가 가득 차있는 기분.
- 종종 왼쪽 윗배에서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왼쪽 갈비뼈 바로 아래를 누르면 뭔가 딸깍 거리는 느낌이 있음.
- 가끔씩은 무른 변, 어떨때는 토끼똥 같은 변, 어떨때는 점액이 묻어나오는 대변. 대변 색은 주로 노란색.
- 급격한 체중감소. 소화불량 증상이 한달정도 전부터 나타난 이후 먹는 양이 좀 줄기는 함.

이러한 증상들이 있어서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가 혈액검사, 위/대장내시경, 상복부초음파 검사를 실시했습니다.혈액검사 결과 간, 갑상선, 신장 수치 등을 포함한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고 하고, 위내시경에서는 만성 표재성 위염이 관찰되었으나 그렇게 심각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에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상복부초음파에서는 2mm 크기의 담낭용종이 발견되었지만 크기로 볼때 소화불량을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하고, 복부에 가스로 인해 췌장은 제대로 관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들을 볼 때 아무래도 기능성 소화장애일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복부CT를 찍어볼 필요성도 있다고 검사 받은 병원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일단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당분간은 운동도 적당히 하고 식사량도 조금 늘리도록 노력하면서 몸 상태가 나아지는지 지켜보고 나아지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CT를 찍으러 갈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한편으로는 이런 몸상태가 거슬리기도 하고 걱정이 되어서 생활에 조금 지장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무작정 CT 찍으러 가기에는 혹시나 불필요하게 어린 나이에 지나친 방사선 검사를 받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도 조금 되고, 또 만에 하나 찍었더니 심각한 질환이 발견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배도 사실 불편함이 꽤 있기는 하지만 딱히 아프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기도 하고요.

대충 어느정도 기간동안 몸 상태 변화를 지켜보고 CT를 찍을지 말지 결정을 하는게 좋을까요? 당장 이번주 중에라도 검사를 하러 가볼까요 아니면 한두달 정도 지켜보는게 바람직할까요? 조금 지켜보기로 한다면 어떤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될까요? 혹시 이런 때에 도움이 되는 건강보조식품이 있을까요?


답변

Re : 복부 CT 촬영 필요성
한재병
한재병[전문의] 동래봉생병원
하이닥 스코어: 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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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응급의학과 상담의 한재병입니다.

현재까지 검사에서 별 문제가 없었다면 당장 문제가 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만, 이미 꽤 오래전부터 증상이 지속되었다면 한번쯤 검사해 보시는것을 권유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