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학민 입니다.
갑상선 수술 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수술 후 출혈이며 이것이 발생하면 수술 부위에 피가 차면서 기도를 눌러 호흡곤란으로 잘못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피가 나면 밖으로 빠지게 하는 역할 + 바로 알 수 있기 위한 목적으로 피주머니를 넣게 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수술 하면 조직액+소량의 피가 무조건 수술 부위에 차게 되는데 양이 많으면, 감염 가능성도 높아지고 회복이 늦을 수 있기 때문에 피주머니를 설치해서 조직액이 빠지도록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쪽만 수술하는 경우 수술 범위도 적고(조직액이 그만큼 적게 나옴) 수술 후 출혈의 가능성도 적어서 반드시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 중 의사가 판단해서 피주머니를 넣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은 오히려 좋은 것이니 난 왜 다르지? 하고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