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치과 상담의 부혜진 입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 젊은 분인 것 같습니다. 표시해 주신 부위는 사랑니 부위가 맞는데, 나이가 젊은 분이니 지금 맹출되는 과정일 수도 있고, 매복치(치아가 나오지 못하고 잇몸안에 묻혀있는 경우)로 맹출이 못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 부위는 사랑니 부위가 맞지만, 그 앞쪽치아 주변으로도 붉은 염증상태가 보입니다. 이 경우는 전체적인 잇몸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

가능성은 매복치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가장 크긴 합니다.

매복치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매복치와 연관되어 낭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인접치아의 치근흡수, 매복 주변 부위의 감염 및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매복치는 대부분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지만, 잇몸이나 잇몸 뼈의 통증이 있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매복치 주위에서 불쾌한 입맛을 느끼기도 하지요. 또한 사랑니가 올라오지 않은 자리에 틈이 보이게 되고, 매복치 주위의 잇몸이 빨갛게 붓기 쉬우며, 간혹 림프절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입을 열 때 불편감을 호소하며, 턱 뼈가 아프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매복치의 경우 치아를 뽑을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치아의 위치, 성숙 정도, 환자의 건강과 정신적 안정도를 살펴서 결정하게 되는데, 증상이 나타난 매복치는 그대로 남겨둘 경우 주변에 염증을 야기하거나 낭종의 병소를 유발하므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잇몸뼈 내의 매복치아 가 너무 깊은 곳에 위치하거나, 발치 시 인접 치아에 손상이 가해질 위험성이 있는 경우, 또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발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치아라면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므로, 구강외과 전문의 원장님을 찾거나 매복치수술을 많이 했던 병원을 찾으셔서 발치시기 및 발치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발치 전에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위에 말씀드린 치과를 찾으셔서 진단을 받아보시고, 발치여부를 결정하셔서 치료절차를 밟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