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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치료및예방
SMART TAG : 내분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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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당뇨병의 치료, 예방
유형준
유형준 [전문의]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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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4


다음의 기술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뇨병은 치료한다는 말보다 관리한다는 말을 더 자주 쓴다. 그 이유는 한 번에 호전되거나 단박에 다스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관리방안에는 식사, 운동, 약물-경구 혈당개선제 또는 인슐린 주사, 정기적 검사, 교육 등이 있다. 이 방안 하나하나가 모두 나 스스로 하면 되는 것들이다. 먹는 일은 내가 먹는 것이요, 운동은 내 육신을 움직이는 것이요, 나아가서 당뇨병에선 혈당 검사는 물론 인슐린 주사도 내가 맡는 경우가 흔하다. 예를 들어 식사 요법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

-제때에 먹는다. 가능한 정해진 시각에 식사를 하는 것이 이롭다

-탄수화물의 공급원으로 곡류를 주로 섭취하고 설탕, 꿀 등의 단순당은 그 섭취를 피한다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한다

-지방을 적당히 섭취한다. 너무 적게 섭취하면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섭취가 대신 늘어 이롭지 않다

-싱겁게 먹는다. 소금, 자극성 음식은 안 좋다

-술은 해롭다. 당뇨병에선 술이 영양의 균형을 깨서 해가 된다.

이 중에 어느 하나 유별나게 할 일이 있는가. 어느 하나 억지로 남에게 시켜 할 일이 있는가. 내가 남의 눈치 안보고 찬찬히 추스르면 되는 일상적 일들 아닌가.

당뇨병 합병증에는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과 수년에 걸쳐 생기는 만성이 있다. 먼저, 급성합병증의 하나인 케톤산증은 인슐린의 결핍으로 인해 당질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가 없을 경우에 몸 안에 저장돼 있던 지방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이 분해되면서 산성을 띤 케톤체가 많이 생겨 몸 안이 산성으로 바뀌고 혈당이 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 사망에 이르는 위급한 상황에 이르고 만다. 또 하나인 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는 혈당이 매우 높이 올라가서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 탈수에 의해 심각한 문제를 가져오는 응급상황이 된다. 이러한 두 가지 급성합병증이외에 흔치는 않지만 체내 당질대사의 이상으로 체내에 젖산이 과도하게 쌓여 급한 상태로 몰고 가는 수도 있다. 또 하나, 혈당이 너무 내려가서 배가 고프고, 온몸에 떨리고, 기운이 없으며, 식은땀이 나며, 심장이 뛰고 불안해지며, 입술 주위나 손끝이 저려오는 저혈당이 있다. 이러한 급성합병증들은 모두 다 철저한 당뇨병관리로 100% 예방, 치료되는 것이다. 만성합병증은 전신에 생긴다. 당뇨병 망막병증은 시력상실(실명)의 원인이 되지만 당뇨병환자는 망막병증 외에도 백내장, 녹내장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시력이 쉽게 저하한다. 당뇨병 신경합병증은 신경이 지배하는 모든 부위에 발생한다. 예를 들면 발바닥을 담당하는 신경에 합병증이 오면 발바닥이 저릿저릿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발생하거나 아예 감각이 없어져 발바닥이 무딘 증상이 생긴다. 발기가 잘 되지 않는 임포텐스(발기부전), 정액이 요도를 통해 밖으로 나오지 않고 거꾸로 방광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 등의 성기능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요실금[소변을 못 참음], 대변실금[대변을 못 참음]도 동반되고, 변비, 설사,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데 이는 모두 자율신경계의 신경합병증에 의한 것이다. 발과 발가락에 염증, 궤양, 괴사 등이 일어나는 상태를 당뇨병 발[당뇨병 족부 병변]이라 한다. 전혀 삽질을 하지 않던 사람이 오랜만에 삽질을 하고 나면 손바닥에 물집이 생기거나, 또는 새 구두를 신으면 발뒤꿈치가 벗겨져 아프게 된다. 그런데 당뇨병에선 고된 삽질이 아닌 그저 오래 서있는 것만으로도 발에 물집이 생기고, 대수롭지 않은 삽질에도 물집이 잡힌다. 이상 이른 만성 합병증은 작은 혈관들이 좁아지고 막혀서 생기기 때문에 통틀어서 미세혈관합병증이라 말하기도 한다. 반면에 중간 크기 이상의 혈관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동맥경화증도 매우 흔하다.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관상동맥경화증의 결과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뇌혈관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지면 뇌졸중(중풍)의 위험이 많고, 하지 동맥이 좁아지면 보행장애가 와서 걸으면 장딴지가 아픈 파행이 오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당뇨병 합병증들은 바로 당뇨병 관리의 철저로 넉넉히 예방, 치료가 되는 것이다.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이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뇨병 그 자체가 유전되기 보다는 당뇨병이 걸리기 쉬운 소질이 유전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면 뚱뚱해지기 쉬운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적절한 운동을 통해 살이 찌지 않으면 비만하지 않게 되어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비록 당뇨병에 걸릴 소질을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당뇨병을 유발하는 인자, 즉 과식,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잦은 임신, 약물남용 등을 피하고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면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중에서 특히 비만은 단순히 살이 쪘다고 일컬어지는 단순성 비만보다는 신체 여러 곳 중에서도 배에 살이 많이 찌는 복부비만[중심성 비만이라고도 함]이 더 당뇨병 발생 위험이 크고, 복부 비만 중에서도 배의 피부 아래보다 뱃속의 내장 주위에 지방조직이 집중적으로 쌓이는 내장비만의 경우에 당뇨병이 잘 온다. 따라서 굶거나 해서 그저 체중만을 줄이는 것보다는 운동을 꾸준히 하여 내장 지방을 줄이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보다 이롭다.

당뇨병은 증상이 없이 슬그머니 발병하는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알려진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을 피하고 당뇨병의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예방의 최선이며 또한 당뇨병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길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경우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당뇨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슬기로운가. 이에 대해서는 아래의 7가지 경우를 국제적으로 정해 놓고 있다.

(1)45세 이상(특히 65세 이상인 경우)
(2) 비만인 경우(표준체중의 120%이상 또는 체질량지수[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의 정도를 나타낸다]가 27kg/m2 이상인 사람)
(3) 직계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특히 제2형 당뇨병)
(4) 4 kg 이상의 아기를 낳은 적이 있는 여성
(5) 고혈압 환자
(6)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7) 이전에 내당능장애로 판정된 환자의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일 년에 한번정도 공복 및 식후 혈당을 측정하여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