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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귀가 가려워서 팠더니 물이 나오고 아파요

40대 여성으로 1주일 전부터 귀가 가려워서 귀를 후빈 후부터 귀에서 물이 나오고 귀에서 통증까지 있습니다.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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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외이도염(범발성)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외이도염이란 외이도 내의 모공(털구멍), 귀지샘, 피지생, 땀샘 등에 녹농균이나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범하여 급성 또는 만성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불결한 방법으로 귀지를 제거하려다 외이도에 손상을 입힌 경우, 덥고 습한 환경, 특히 수영, 목욕, 잠수를 한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양감(가려움증)은 외이도염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급성기에 통증이 나타나기 전에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소양감이 있으면 귀를 자꾸 만지거나 긁게 됩니다. 귀가 가려워서 귀를 만지거나 면봉 등으로 쑤시는 경우 일단 가려움증은 감소하지만 피부의 상처가 커져 외이도염은 더욱 악화되며 이는 증세를 더욱 심하게 하여 계속 귀를 만지게 되는 악순환이 거듭됩니다. 이외에도 통증, 이루, 분비물과 부종에 따른 청력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의 치료는 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외이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적절한 약물을 바르고, 적당한 항생제를 복용하며 소양감이나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귀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하는 것이며 가능한 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외이도의 청소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의사에 의해 조심스럽게 행해져야 하며 본인 스스로 깨끗이 한다고 만지는 경우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제로는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항진균제가 함유된 용액이나 연고를 사용하게 되고 소양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항생제 사용시에는 세균배양검사를 통해 원인세균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