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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마비된 쪽 어깨가 빠져 있는데 어떤 보조기가 좋을까요?

뇌손상 후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비된 쪽 어깨가 빠졌습니다.
보조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어떤 보조기가 좋을까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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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7
환자가 앉기 시작하면 어깨 보조기나 휠체어에 판을 대주어 팔을 그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어깨가 빠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어깨 보조기는 마비된 팔이 보행을 할 때 움직임이 제한되지 않는 보조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형외과에서 사용하는 아래팔을 지지하면서 목에 걸치는 어깨 보조기(삼각건)는 팔의 움직임을 많이 제한하고 그런 자세가 경직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마비된 어깨관절이 빠지는 이유는 그 구조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어깨관절은 상완골(위팔뼈)의 머리와 견갑골(날개뼈)의 일부분이 이루는 관절로 견갑골이 상완골의 머리를 완전이 감싸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근육 및 인대, 관절낭이 지지를 해주는데 뇌졸중의 경우 근육의 마비를 동반하므로 상완골의 머리가 견갑골에서 중력에 의해서 빠지게 됩니다. 누워있을 때는 모르는 경우가 많으나 일단 앉기 시작하면 어깨가 빠지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팔을 20내지 30도 정도 외전(옆으로 벌려 놓기)시키면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그림과 같은 보조기가 좋습니다.

보통 어깨가 빠지는 것만으로 통증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이 상태가 계속되면 이차적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회복이 되면서 경직이 생기거나 근육의 힘이 생기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사라질 수 있으며 이 때는 보조기를 더 이상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