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FAQ

질문

의처증 남편

형부가 언니의 품행을 의심해서 자꾸 못살게 굽니다.

아무리 해명을 해도 믿으려 하지 않고 고백하라면서 고문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하이닥
하이닥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1명
2017.11.02
상대방의 품행을 끈질기게 의심하는 것은 의처증,의부증이라 불리는 일종의 정신병입니다. 망상장애이지요.

고백하라고 강요할 때, 강요나 고문에 못견뎌 거짓 자백하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자백하면 용서하겠노라 말하지만 일단 자백하고 나면 늘 그것이 근거가 되어 학대의 구실이 됩니다. 더 잘 대해 주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잘 대해 주면 오히려 그것이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더욱 괴롭힙니다.

이성적으로 설득하거나 이해를 시킬 수가 없습니다. 바람을 피운다는 확고한 망상에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본인은 절대 병이 아니라고 주장하므로 설득이나 다른 방법으로 치료가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문제입니다. 남편쪽의 가족이 거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남편의 형제나 부모를 의사가 설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입원한 후에도 퇴원을 강요하고 협박하거나 해서 도중에 퇴원시키는 일이 자주 있는데, 이렇게 되면 큰일납니다.

의사와 짜고 자기를 입원시키고 바람을 피웠다고 야단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의사가 퇴원해도 좋다는 말을 할 때까지 입원을 계속해야 합니다.

일단 회복되고 나면 입원하기를 잘했다고 뉘우치게 됩니다. 입원기간은 일정하지 않으나 수개월이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