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이유로 치료 도중 병원이나 의사를 바꿔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치료받던 병원에서 의사와 상의하시고 진료의뢰서나 소견서를 받아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의 이름이나 용량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새로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는 어쩔 수 없이 시행 착오를 겪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가 부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새로운 의사에게 약봉지를 내밀고 '이대로 지어 달라'고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같은 약이라도 제약회사가 다르면 색이나 모양이 달라져 혼선을 빚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 치료가 효과적이었다면 진료의뢰서를 준비하는 약간의 노력으로 불필요한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