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병은 뇌의 기능이 잘못된 일종의 뇌의 병입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 행동하는 것 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사회생활에 적응을 제대로 못하는 만성적인 병입니다.

정신병 가운데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이 병에 걸릴 확률은 약 1%입니다. 따라서 우리 나라에는 40만 명의 환자가 있는 셈입니다.

사춘기 혹은 청년기에 서서히 발병해서 만성화 과정을 밟는 것이 통례입니다. 처음에는 공상에 빠지면서 대인관계가 차단되고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고 생활의 리듬도 깨집니다. 그러다가 피해망상이 생기고 엉뚱하게 화도 잘 내고 헛소리를 듣는 환청이 생깁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삶의 질이 뚝 떨어져 버려 평생을 세상과 담을 쌓고 살게 됩니다.